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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후 이자율, 정기예금 1년 방치하면 34만원 손실

만기 후 이자율은 약정이율의 50%부터 10%까지로 떨어집니다. 금융감독원 공시 문구를 은행별로 모으고, 1,000만원을 방치했을 때의 손실을 계산했습니다.

'만기 후 이자율 50→10%'와 '1년 방치하면 34만원 손실'이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 이미지

정기예금 만기가 지나면 이자가 어떻게 되나요?

약정이율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고 크게 깎입니다. 금융감독원 2026년 8월 공시를 보면 은행 정기예금 38개 중 26개가 만기 후 이자율을 단계별 배수로 공시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만기 후 1개월 이내는 약정이율의 50%, 그 뒤로는 30%나 25%, 더 지나면 20%나 10%까지 내려갑니다. 1,000만원을 약정 3.85%로 넣었다가 만기 후 1년을 방치하면 세전 이자가 38,500원입니다. 재예치했다면 385,000원이므로 346,500원을 잃습니다.

핵심 수치

항목출처
만기 후 1개월 이내 적용 배수약정이율의 50%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 정기예금 (API)
1,000만원 1년 방치 시 세전 이자38,500원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 정기예금 (API)
재예치 대비 손실346,500원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 정기예금 (API)
단계별 배수를 공시한 상품26개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 정기예금 (API)

정기예금 만기가 지났는데 바쁘거나 잊어서 그냥 두는 일이 흔합니다. 그동안 약정이율이 계속 붙을 것 같지만, 그 시점부터는 만기 후 이자율이라는 별도 금리가 적용됩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은행이 직접 적어 둔 문구를 모아 실제 손실을 계산했습니다.

만기가 지나면 약정이율의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만기 후 이자율은 예금 만기가 지난 뒤 찾아가기 전까지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약정이율과는 별개로 은행이 따로 정하며, 공시에 문구로 공개됩니다.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38개 중 26개가 이 이자율을 단계별 배수로 공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문구를 몇 개 옮기면 이렇습니다.

은행 상품 만기 후 이자율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1개월 이내 약정이율×50%, 1~6개월 ×30%, 6개월 초과 ×20%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1개월 50%, 1개월~1년 30%, 1년 초과 10%
아이엠뱅크 iM스마트예금 1개월 미만 ×50%, 3개월 미만 ×25%, 3개월 이상 ×10%
부산은행 LIVE정기예금 만기 후 1년 내 ×50%, 1년 초과 ×20%

출처: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2026년 8월 공시, 2026년 8월 24일 확인)

공통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수가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처음 한 달은 절반을 주지만, 그 뒤로는 30%나 25%, 더 지나면 20%나 10%까지 떨어집니다.

이 구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만기가 지난 예금은 은행 입장에서 언제 빠져나갈지 모르는 돈입니다. 기간을 약정하고 맡긴 돈에 주던 금리를 계속 줄 근거가 없어집니다. 제도의 문제라기보다 예금이라는 계약이 만기로 끝났다는 뜻입니다.

1,000만원을 1년 방치하면 346,500원을 잃습니다

배수를 금액으로 바꿔 보겠습니다. 원금 1,000만원, 약정이율 연 3.85%를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단리, 세전입니다.

방치 기간 적용 배수 적용 금리 세전 이자
만기 후 1개월 50% 1.925% 16,042원
만기 후 3개월 30% 1.155% 28,875원
만기 후 1년 10% 0.385% 38,500원

계산식은 만기 후 이자 = 원금 × (약정이율 × 배수) × (경과월 ÷ 12)입니다.

같은 기간에 재예치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비교 방치했을 때 재예치했을 때 손실
3개월 (재예치 3.40%) 28,875원 85,000원 56,125원
1년 (재예치 3.85%) 38,500원 385,000원 346,500원

1년을 방치하면 346,500원을 잃습니다. 원금 5,000만원이면 방치 시 192,500원, 재예치 시 1,925,000원으로 손실이 1,732,500원까지 커집니다.

금액이 클수록 만기일을 놓치는 비용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예금은 넣을 때가 아니라 만기일에 한 번 더 손이 가야 하는 상품입니다.

배수보다 기간 구분이 더 중요합니다

표를 다시 보면 은행마다 구간을 나누는 방식이 다릅니다. SC제일은행은 1개월과 1년으로 나누고, 아이엠뱅크는 1개월과 3개월로 나눕니다.

여기서 실질적인 차이가 생깁니다. 아이엠뱅크 상품은 만기 후 3개월만 지나도 배수가 10%로 떨어집니다. SC제일은행은 1년까지 30%를 유지합니다. **같은 3개월 방치인데 한쪽은 25%, 한쪽은 30%**입니다.

그래서 “만기 후 며칠까지는 괜찮다”는 일반화가 어렵습니다. 본인 상품의 공시 문구를 확인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공시 화면에서 상품을 누르면 만기 후 이자율 항목이 그대로 나옵니다.

자동재예치를 걸어두는 편이 낫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은 만기 시 자동재예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기가 되면 그 시점의 금리로 같은 기간 다시 예치되는 방식입니다.

자동재예치의 금리는 만기 시점의 고시금리이므로, 지금 약정한 금리보다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만기 후 이자율의 10~50%보다는 대체로 높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동재예치가 걸려 있으면 그 돈이 다시 묶입니다. 만기 직후에 쓸 계획이 있다면 재예치가 아니라 만기일에 맞춰 인출 알림을 받는 편이 맞습니다.

재예치 방식도 두 가지로 나뉩니다. 원금만 다시 넣는 방식과 원금에 이자를 더해 넣는 방식입니다. 후자를 고르면 다음 만기의 이자가 조금 더 커집니다. 신청 화면에서 고를 수 있으니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확인할 것

  • 본인 예금의 만기일을 캘린더나 은행 앱 알림에 등록합니다
  • 상품의 만기 후 이자율 구간을 확인합니다. 은행마다 다릅니다
  • 만기 후 쓸 계획이 없다면 자동재예치를 신청합니다
  • 재예치 시점의 금리를 다시 비교합니다. 같은 은행이 계속 유리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만기 자금이 커졌다면 보호 한도를 다시 확인합니다

재예치할 곳을 고를 때는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 비교저축은행 예금 금리 비교를 보세요. 짧게 굴릴 경우는 단기 정기예금 금리에 있습니다. 금액이 커지면 예금자보호 한도를 함께 확인하세요.

출처

  1.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 정기예금 (API)2026년 8월 24일 확인

수치는 위 기관의 공개 데이터에서 기계적으로 수집했습니다. 실제 신청·가입 전에는 해당 기관 공식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