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단기 정기예금 금리, 1개월과 6개월 0.55%p 차이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76개 비교했습니다. 1개월 최고 2.90%, 3개월 3.40%, 6개월 3.45%로 1,000만원 세후 이자를 계산했습니다.

'단기 정기예금 최고 3.45%'와 '1·3·6개월 어디가 나은가'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 이미지

돈을 짧게 맡길 때 1개월·3개월·6개월 중 어디가 유리한가요?

금융감독원 2026년 8월 공시 기준으로 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1개월 연 2.90%, 3개월 연 3.40%, 6개월 연 3.45%입니다. 1개월과 6개월 사이에 0.55%p 차이가 납니다. 1,000만원을 맡기면 세후 이자가 1개월 20,445원, 3개월 71,910원, 6개월 145,935원입니다. 기간이 길수록 금리와 이자가 모두 커지지만, 3개월과 6개월의 금리 차이는 0.05%p로 작습니다.

핵심 수치

여윳돈을 몇 달만 맡길 곳을 찾을 때 기간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애매합니다. 단기 정기예금 76개를 금융감독원 공시 데이터로 기간별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2026년 8월 공시 기준입니다.

기간별 최고금리는 이렇습니다

단기 정기예금은 만기가 1년 미만인 정기예금입니다. 은행권 상품 76개를 저축기간별로 나누면 1개월 19건, 3개월 27건, 6개월 30건입니다. 각 기간의 최고금리 상품은 이렇습니다.

기간 최고금리 상품
1개월 2.90%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
3개월 3.40%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
6개월 3.45%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

출처: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2026년 8월 공시, 2026년 8월 24일 확인)

눈여겨볼 부분은 3개월과 6개월의 차이가 0.05%p뿐이라는 점입니다. 반면 1개월과 3개월 사이는 0.50%p로 벌어집니다. 기간을 늘릴 때 금리가 고르게 오르지 않습니다.

1개월 상품에서 최고금리를 주는 곳이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뿐이라는 점도 함께 보입니다. 초단기 예치는 취급하는 곳 자체가 적어 선택지가 좁습니다.

1,000만원이면 세후 145,935원입니다

각 기간의 최고금리로 1,000만원을 맡겼을 때 실제로 받는 금액입니다. 단리이고 이자소득세 15.4%를 뗀 값입니다.

기간 금리 세전 이자 세금 세후 이자
1개월 2.90% 24,167원 3,722원 20,445원
3개월 3.40% 85,000원 13,090원 71,910원
6개월 3.45% 172,500원 26,565원 145,935원

계산식은 세전이자 = 원금 × 연이율 × (개월 ÷ 12)입니다.

표시된 금리는 연이율이므로, 1개월 예치의 이자는 그 금리의 12분의 1만 붙습니다. 연 2.90%라는 숫자만 보고 24,167원을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개월 대신 6개월을 고르는 게 대체로 낫습니다

금리 차이가 0.05%p뿐이라면 굳이 6개월로 묶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자 금액으로 보면 다릅니다. 3개월 71,910원과 6개월 145,935원은 두 배 차이입니다. 기간이 두 배이므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판단 기준은 금리가 아니라 그 돈을 언제 써야 하는지입니다. 6개월 안에 쓸 일이 확실하다면 3개월로 끊는 편이 안전합니다. 중도해지하면 약정금리가 아니라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되어 이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돈을 쓸 시점이 불확실할 때 짧게 끊는 것은 손해가 아니라 비용입니다. 6개월과 3개월의 금리 차이 0.05%p가 그 비용입니다. 1,000만원 기준으로는 매우 작습니다.

기본금리와 최고금리를 같이 보세요

표의 최고금리 상품들은 대부분 기본금리와 최고금리가 같습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수협은행 헤이, 전북은행 JB 다이렉트는 모두 우대조건 없이 그 금리를 줍니다.

반면 조건이 붙는 상품도 있습니다. 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1개월 기준 기본 1.40%에 최고 2.75%입니다. 우대조건을 못 채우면 최고금리 상품과 1.50%p 차이가 납니다.

전체 76개 상품의 최고금리 범위는 연 1.80%에서 연 3.45%입니다. 같은 기간이라도 은행에 따라 두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확인 순서가 중요합니다. 기간을 먼저 정하고, 그 기간에 나오는 상품만 놓고 비교해야 합니다. 기간을 섞어 금리만 비교하면 6개월 상품이 늘 위에 올라와 판단이 흐려집니다.

파킹통장과 비교하려면

수시입출금식 파킹통장은 금융감독원 통합비교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이 표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파킹통장 금리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각 은행 공시를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만 비교 기준은 만들 수 있습니다. 3개월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연 3.40%이므로, 파킹통장이 이보다 낮으면 3개월 정기예금이 유리합니다. 파킹통장의 장점은 금리가 아니라 언제든 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맡기기 전에 확인할 것

  • 그 돈을 언제 써야 하는지 먼저 정합니다. 기간이 정해지면 상품은 표에서 고릅니다
  • 기본금리와 최고금리가 같은 상품이 우대조건 관리 부담이 없습니다
  • 중도해지금리를 미리 확인합니다. 급하게 깰 가능성이 있다면 이쪽이 더 중요합니다
  • 이자소득세 15.4%를 뺀 세후 금액으로 비교합니다
  • 예치금이 커지면 금융회사별 보호 한도를 함께 봅니다

이 표는 2026년 8월 공시 기준입니다. 예금 금리는 기준금리와 함께 움직입니다. 기준금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금과 대출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보호 한도 계산은 예금자보호 한도 정리에 있습니다. 매달 나눠 넣는 적금과의 차이는 적금 금리의 실제 수령액에서 계산했습니다.

출처

  1.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 정기예금 (API)2026년 8월 24일 확인

수치는 위 기관의 공개 데이터에서 기계적으로 수집했습니다. 실제 신청·가입 전에는 해당 기관 공식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